입력 | 2020-08-16 11:37 수정 | 2020-08-16 11:37
미래통합당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친일파와 결탁하면서 친일청산을 못했다고 주장한 김원웅 광복회장을 향해, ″광복회를 사유화하지 말라″고 반발했습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초대 임시정부 대통령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대한민국 국가인 애국가를 부정하고 현충원의 무덤까지 파내자는 무도한 주장들이 국민화합을 선도하는 것인지, 광복회 회원들의 뜻을 대표하는지 의심스럽다″며 ″대만힌국 독립운동 정신의 본산인 광복회를 사유화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회장이 통진당 이석기를 찬양하고 한국당을 폄훼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거나, 특정 종편의 재허가를 반대하는 공문을 각 지부에 보내는 등 김 회장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배 대변인은 ″김 회장의 편가르기에 동조하는 여당 인사들은, 75년 전의 극심한 갈등으로 회귀하고 싶은 것이냐″며 어제 기념사에 동조한 일부 여당 의원들을 함께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