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국회를 출입하는 한 언론사의 취재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회가 본청 일부 공간과 소통관 등을 폐쇄했습니다.
이번 부분 폐쇄 조치는 지난주 국민의힘 당직자의 확진 판정으로 폐쇄됐다가 다시 개방된 지 이틀 만입니다.
국회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는 해당 기자의 동선에 포함되는 국회 본관의 4층에서 6층, 소통관 2층, 의원회관 6층 근무인원을 전부 귀가 조치하고 오후 1시부터 방역에 나섰습니다.
예산결산특위 결산심사 소위와 여성가족위 전체회의 등은 장소를 옮겨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당 기자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진기자와 같은 장소에 있었으며,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재검진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확진자의 동선이 매우 광범위하고, 다른 기자들과 접촉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류가 완료될 때가지 국회 본관 및 의원회관 출입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