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21 11:41 수정 | 2020-10-21 13:31
고려대 교수 재직 시절 법인 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 장하성 주중 대사가 공개사과했습니다.
장하성 대사는 오늘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7년 고려대 연구소장 재직 당시 연구소 직원들과 음식점에서 회식으로 식사와 와인 비용으로 6차례 총 279만원을 썼다″ 며 ″40여만원이 더 나와 연구소 운영 카드와 연구비 지원 카드로 나눠 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사는 이후 고려대 감사를 통해 카드 사용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전액 환급했다면서 ″규정에 맞지 않게 사용한 것에 대해 고려대 구성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의 고려대 종합감사에 따르면 장하성 대사 등 고려대 교수 13명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1인당 1∼8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 총 6천693만원을 결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