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국민의힘이 내년 4월 7일 치러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규칙을 확정했지만 당 내부에서 여전히 이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오늘 의원총회에서 100% 여론조사로 예비후보 4명을 뽑고, 여론조사 80%에 책임당원 투표 20%로 최종 후보 1명을 선출하는 내용의 경선 규칙을 보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공개 토론에서 박성중 의원은 예비경선과 본경선의 조사 반영 비율을 서로 맞바꿔야 한다고 주장했고, 하태경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에 부산시민이, 부산시장 경선은 서울시민이 교차로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당선 가능성이 있는 외부 후보들이 국민의힘에 참여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상훈 경선준비위원장은 ″여성 가산점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면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출범할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 규칙을 다시 점검할 때는 출마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