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10 09:32 수정 | 2020-12-10 09:32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라는 책을 읽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추 장관은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자정까지 국무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자리를 지켰으며 독서 도중 ′특수통 검사들은 총장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고 중수부를 희생시키려′라는 부분에 밑줄을 긋기도 했습니다.
또 본회의가 끝나기 전 SNS에 ′검사의 직무 관련 범죄를 수사하는 처지에 놓인 검사들은 국민을 배반할 것인가, 검찰을 배반할 것인가라는 진퇴양난에 빠진다…어쨌든, 검사들에게 국민을 배신하는 대가는 크지 않으나 조직을 배신하는 대가는 크다′라는 책의 구절을 공유하며 ″공수처, 더이상 고민할 이유가 없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검사 출신 이연주 변호사로 이 변호사는 지난 2002년 검사가 된 지 약 1년 만에 사표를 낸 뒤 검찰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