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상문

'군포 물류센터 화재' 경찰, 담배 꽁초 버린 근로자 긴급체포

입력 | 2020-04-22 13:58   수정 | 2020-04-22 13:59
220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군포 물류센터 화재를 일으킨 혐의로 20대 근로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담배꽁초를 물류센터 건물 옆 쓰레기 분리장에 버려 대형 화재를 일으킨 혐의로 튀니지 국적의 20대 근로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불이 나기 10여 분 전인 어제 오전 10시쯤 한국복합물류 군포터미널 내 쓰레기 분리장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옆 건물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반 이상이 불에 타고 안에 보관하고 있던 가구·의류 등의 상품도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2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작은 실수라도, 큰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중실화′ 혐의를 적용했으며, 담배꽁초 외에 다른 화재 요인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