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송환 여부가 오늘(6일) 가려집니다.
서울고법 형사20부는 오늘 오전 10시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심사 청구와 관련한 3차 심문기일을 진행합니다.
재판부는 추가 심문에서 몇 가지 변동사항을 확인한 뒤 송환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재판부는 당초 지난달 열린 2차 심문에서 손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필요한 경우 범죄인 방어권 보장을 위해 충분한 심리가 진행돼야 한다″며 한 번 더 추가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차 심문 때 직접 법정에 출석한 손씨는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대한민국에서 다시 처벌받을 수 있다면 어떠한 중형이라도 좋다″면서 ″가족이 있는 곳에 있고 싶다″고 울먹이며 호소한 바 있습니다.
손 씨는 아동 성착취물 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한 뒤 지난 4월 만기 출소 예정이었지만, 법무부가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인도 심사를 위해 다시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