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강연섭
부동산 재력가인 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해서 수백억대의 사기 행각을 벌이고 해외로 도피했던 30대 아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자산가인 아버지가 연대보증을 해 주는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78억여 원 가량을 가로챈 39살 김 모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서울 강남에 투자사를 설립해 자산가인 아버지가 연대 보증을 해줄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78억 5천만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7년 11월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한 김씨는 3년간 해외로 도피하다 지난 7월 MBC의 취재가 시작되자 8월 말 갑자기 귀국하면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범행으로 취득한 수익금은 법원에 추징보전을 청구했으며,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9건의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