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윤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노동법 개정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의 노동법 개정 제안에 ″공허한 말 잔치로 시대의 요구인 재벌 개혁 흐름을 물타기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김 위원장이 정부 여당의 ′공정경제 3법′을 수용하면서 대가로 노동법 개정을 제안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국제노동기구나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여러 지표가 증명하는 한국의 노동지표는 최악 가운데 최악″이라며 노동법 개정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김 위워장의 노동법 개정 제안을 ″쉬운 해고와 임금 삭감을 개혁이라고 부른 ′도로 박근혜 정당′에 다름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