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수근

WHO 사무총장 사퇴 청원 33만명 넘어…"정치 중립해야"

입력 | 2020-02-08 10:34   수정 | 2020-02-08 10:40
세계보건기구, 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에 전 세계에서 33만 명이 서명했습니다.

국제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지난달 31일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책임을 물어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자는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의 과소평가가 사태 악화에 영향을 줬다″며 ″WHO 사무총장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청원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WHO가 별도의 조사 없이 중국 정부가 제공한 확진 환자와 사망자 숫자만 믿고 있다″면서 ″WHO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2/8) 오전 9시 30분을 기준으로 사퇴 촉구 청원에는 33만 1천 7백 명이 서명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WHO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가 인접국으로 번지는 상황인데도 ′국제 비상사태′ 선포를 한 차례 유예했고, ″신종 코로나의 급속한 확산을 막았다″며 중국의 조처를 두둔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