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홍콩 경찰, '반중시위 관여' 범민주 인사 무더기 체포

입력 | 2020-04-19 06:39   수정 | 2020-04-19 06:40
홍콩 경찰이 지난해 홍콩 내 반중 시위에 관여한 혐의로 범민주진영 인사들을 무더기로 체포했습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어제(18) 오전 홍콩 민주당을 창당했던 마틴 리를 비롯해 최소 14명의 야권 인사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작년 8월 18일과 10월 1일, 10월 20일 불법 시위와 행진을 조직하고 참여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반중국 성향 매체 ′빈과일보′ 사주인 지미 라이를 체포하기 위해 자택을 급습했고, 어제 오후에 체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지난 2월 말에도 지미 라이를 체포했지만,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