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코로나19 완화…콜로세움·디즈니 등 세계 명소 재개장

입력 | 2020-05-27 14:10   수정 | 2020-05-27 14:12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세계 각지의 관광 명소들이 속속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과 포로로마노가 폐쇄된 지 80여 일 만인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입장을 위해선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며, 입구에서 체온 측정을 한 뒤 14명이 1조로 15분 격차로 입장해 정해진 코스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로마에 위치한 바티칸 박물관 역시 다음 달 1일 재개관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다음달 3일 국경을 개방하고 유럽 지역 관광객은 14일 의무 격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스페인도 지난 25일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일부 해변을 개방하고 주요 박물관에서 제한적으로 관람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오는 7월부터 다시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스는 이보다 앞선 지난 18일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등 야외 유적지를 다시 개장하고 크레타섬 등으로 가는 페리선 운항도 재개했습니다.

미국 그랜드캐니언은 지난 15일, 옐로스톤은 지난 18일 일부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지난 3월 운영을 중단했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와 씨월드 측은 지역 정부 오렌지카운티에 단계적 재개장 허용을 요청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다음 달 5일 재개장과 관련해 주지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