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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 사망' 시위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야간 통행금지령

입력 | 2020-05-30 08:41   수정 | 2020-05-30 08:41
비무장 흑인이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숨진 뒤 항의 시위가 격렬해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인근 세인트폴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시간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이컵 프라이 미니애폴리스 시장과 멜빈 카터 세인트폴 시장은 이번 주말, 야간 통행금지 긴급 명령을 발령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이번 통행금지령은 29일과 30일 이틀 간 각각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적용됩니다.

통행금지 시간에는 경찰과 소방관, 의료요원이나 당국의 승인을 받은 사람만 거리를 다닐 수 있고 위반자는 벌금 1천 달러, 또는 최대 90일 간 구금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