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환

일본 전직 외교관 임진왜란 '귀무덤' 잔혹사 담은 책 출간

입력 | 2020-09-09 08:11   수정 | 2020-09-09 08:16
일본의 전직 외교관이 400여년 전 임진왜란 잔혹사를 간직한 ′귀무덤′에 관한 책을 출판합니다.

내일 출간 예정인 이 책의 저자는 아마키 나오토 전 레바논 일본대사입니다.

귀무덤은 임진왜란 당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으로 왜군이 조선인의 귀나 코를 전리품으로 베어와 묻어놓은 곳으로 일본 내 5곳이 있는데, 가장 큰 교토에 있는 귀무덤에는 조선인 12만6천여명의 귀나 코가 묻혀 있습니다.

아마키 전 대사는 왜군이 저지른 이런 만행에 대해 ″일본인은 거의 모른다″며 ″지금이라도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