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강나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전직 대통령의 동상이 인종 차별 반대 시위 도중 훼손되 것에 대해 연방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틀랜드에서 시위대가 시어도어 루스벨트·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동상을 무너뜨렸다는 소식을 접한 뒤 자신의 SNS에 ″저런 짐승들을 감방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급진 좌파들은 멍청한 지도자들을 이용해 먹는 방법만 안다″라며 ″그게 바로 바이든이다. 법과 질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신대륙 발견을 기념하는 ′콜럼버스의 날′을 하루 앞두고 11일 밤 포틀랜드에서는 경찰 추산 300명가량이 모여 시위를 벌였고 특히 시위대 중 일부는 루스벨트 동상을 넘어드리고 링컨 동상도 끌어내렸습니다.
포틀랜드에서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진압에 사망한 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