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일본 도쿄만으로 유입되는 일부 하천의 방사성 물질 검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쿄신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 세슘의 축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도쿄만으로 들어가는 주요 하천의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 지바현의 하천인 하나미가와 하구의 세슘 검출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년 전 실시한 조사에서는 표층에서 25cm 깊이의 퇴적물 1kg당 200 베크렐 미만이었던 세슘 검출량이 이번엔 228 베크럴로 증가한 겁니다.
특히, 하구에서 도쿄만 쪽으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의 경우 25cm 깊이의 퇴적물에서 500 베크럴이 넘게 검출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급증했던 세슘은 지난 2017년까지 매년 빠른 속도로 감소했지만 이후 감소 속도가 느려졌다고 도쿄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도쿄신문이 가마타 도모유키 간토가쿠인대 준교수, 환경조사업체 아쿠아펄스 관계자 등의 협력을 받아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