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일본 정부가 해외에서 테러나 분쟁 현장에 있는 일본인을 구출하는 공개 훈련을 실시해 한반도 유사 사태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오늘 도쿄와 이바라키현의 육상 자위대 기지 등에서 일본인 학교를 에워싼 시위대를 쫓아내고 일본인을 차량에 태워 이동시키는 상황 등을 가정한 구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장갑차를 타고 출동한 자위대원이 소총을 들고 건물에 침투하거나 구출한 일본인을 자위대 수송기에 태우는 훈련 모습도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앞서 일본 아베 정권은 해외에서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일본인 구출을 법적으로 가능하도록 안보법제를 정비한 바 있습니다.
방위성은 특정 국가나 지역을 염두에 둔 훈련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교도통신은 한반도나 대만의 유사 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