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준희

코로나19에 작년 전국 서비스업생산 -2.0%…첫 역성장

입력 | 2021-02-22 14:52   수정 | 2021-02-22 14:53
지난해 코로나 19 사태 영향으로 전국 서비스업 생산이 2.0% 감소해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첫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제주 -10.4%, 인천 -9.8%, 강원 -4.9% 등 서울을 뺀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습니다.

증권사와 부동산 중개업소가 몰려있는 서울은 주식과 부동산 거래 활황에 힘입어 서비스업 생산이 1.1% 증가했습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 역시 전국적으로 0.2% 감소했습니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 등의 지표 대부분이 연간으로 좋지 않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산업의 호조로 전년보다 0.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고용률은 60.1%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자물가는 17개 모든 시·도에서 상승해 전국적으로 0.5%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인구이동의 경우 지난해 경기(16만8천373명), 세종(1만3천25명), 강원(5천457명) 등 6개 지역은 인구가 순유입됐고, 서울(-6만4천850명), 경북(-1만6천978명), 대구(-1만6천835명) 등 11개 지역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