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유정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 총회의 디지털세 합의안을 ″역사적 국제조세 개혁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홍 부총리는 현지시간 9일, 옐런 장관과 만나 이같은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3월 이후 이뤄진 첫 대면 면담입니다.
두 장관은 오는 10월까지 논의할 예정인 디지털세 세부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세부안 마련을 위한 국제논의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와함께 홍 부총리는 통화스와프 연장, 이란의 유엔(UN) 분담금 납부 등 원화 자금 이슈와 관련해 미국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기후변화와 관련해 2050 탄소중립추진전략 등을 소개했고, 옐런장관은 한국의 신규 해외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 중단 선언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OECD 등 차원에서 한국 사례 확산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