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유경
정부가 한국 경제에 대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내수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대외 경제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수출과 고용에서 호조세가 지속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대면 서비스업이 더 활발해질 수 있어, 앞으로 내수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10월 카드승인액은 지난해 10월보다 13.4% 늘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어서면서 서비스업의 불확실성이 낮아지고 소비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있다는 겁니다.
10월 취업자수도 1년전보다 65만여명 늘고, 실업률은 0.9%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나라밖으로 확대하면 전망이 밝진 않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세계적인 경제회복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원자재 가격이 우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이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을 11월에 시작해 돈줄 조이기에 나섰고,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전체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내수 부문에서 대외 부문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예상보다 대외부문의 위험 요인이 더 불거지고, 기간도 길어지는 상황″이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