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재훈

北, 3·1운동 102주년 맞아 "日, 정의로운 항쟁을 야수적 탄압"

입력 | 2021-03-01 10:10   수정 | 2021-03-01 10:12
북한은 3·1운동 102주년을 맞아 일제의 항일운동 탄압을 부각하며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위광남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실장과의 대담 형식의 기사에서 ″3·1 인민봉기는 일제에 빼앗긴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기 위한 애국 투쟁이었다″고 평가하고, ″일제는 우리 인민의 정의로운 항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는 극악한 범죄적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3·1 운동이 평화적인 시위였음에도 일제가 무력을 동원해 탄압했다고 지적하면서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일제의 만고죄악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며 철저히 계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신문은 ″1919년 3월 1일 평양에서 시작된 대중적인 독립시위 투쟁을 첫 봉화로 하여 봉기는 전국적 판도로 급속히 번져졌다″며 3·1 운동이 서울의 탑골공원이 아니라 평양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