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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변인 "김성재 도서관장"…다른 대변인 "바로잡습니다"

입력 | 2021-06-15 14:23   수정 | 2021-06-15 14:23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이 윤 전 총장의 김대중 도서관 방문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직함을 잘못 기재해 또 다른 대변인이 정정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이동훈 대변인은 오늘 오전 9시 3분, 자신이 개설한 단체 채팅방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며 ′도서관장인 김성재 전 문체부장관′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자 약 36분 후인 오전 9시 39분 윤 전 총장의 또 다른 입 역할을 하는 이상록 대변인이 ′바로잡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김성재 전 문광부장관의 현재 직함은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입니다. ′전 문체부장관′도 ′전 문광부장관′으로 수정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이동훈 대변인의 공지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이상록 대변인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윤 전 총장의 SNS 메시지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동훈 대변인은 단체 채팅방에서 윤 전 총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을 향해 ′후배′라고 칭하거나 중앙일보 현직 기자를 일방적으로 간사로 지목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