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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부적절 삽화' 조선일보에 유감 표명…'영문판 사설'에도 항의

입력 | 2021-06-25 16:25   수정 | 2021-06-25 16:40
조선일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그린 삽화를 각종 사건·사고 기사에 부적절하게 쓴 데 대해, 청와대가 공식 항의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조선일보에 강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했다″ 며 ″조선일보측은 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고 밝혔습니다.

조선일보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 삽화를 마스크 사기 혐의자와 종교단체 방역 위반 등 모두 4건의 기사에 썼다 논란이 제기되자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조선일보가 지난 23일 영문판 사설에 ′문 대통령은 왜 계속 북한에 아부하는가′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해당 사설은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조선일보는 이후 사설의 제목을 ′문 대통령은 왜 계속해서 북한에 구애하느냐′로 바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