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靑, 김여정 담화에 "굉장히 의미있게 받아들여"

입력 | 2021-09-24 17:24   수정 | 2021-09-24 17:25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비교적 긍정적인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굉장히 의미 있고 무게 있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 YTN <더 뉴스>에 출연해 ″지금 분석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대응이나 정부 입장을 말하기는 너무 빠르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 오전 북한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고 담화를 발표한 지 불과 7시간 만에 김여정 부부장이 ′흥미있는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고 한 것을 두고선 ″두 담화에 간극은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시기상조′라고 했지만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면′이라는 조건을 붙였다″며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협의·대화의 과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 즉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해서는 ″한국의 역할에 대해 메시지를 발신한 것″ 이라며 ″′역할을 해봐라′라는 메시지로 읽힌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