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27 13:54 수정 | 2021-09-27 13:55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 퇴직금을 50억원 받은 사실을 추석 연휴 전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묻자, ″곽 의원의 경우 그런 제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 답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본인에게 경위를 물어보니 언론 보도와 같은 형태의 그런 답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나오기 전 지도부가 제보를 통해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 있었고, 곽 의원에게도 경위를 들었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당 차원에서 바로 조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만 답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추석 전 이를 알고 있었는지 등 인지 시점에 대해선 정확히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인 지난 22일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지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권순일 대법관 등 내부자들이 스크럼을 짜서 선량한 시민은 꿈도 못 꾸는 미친 수익률을 만들어냈다″고 맹공을 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