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등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토리, 마루, 곰이 등 반려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지난 2018년 7월 ″마루의 친구들을 지켜달라″며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라며 방역에 총력을 다해줄 것도 김 총리에게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2차 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백신 미예약 국민이 55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접종 참여 유도에도 힘쓰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