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호찬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해 ″주변에 실세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다른 정치인들과 달리 윤석열 후보는 실제 당에 입당한 지 3개월이 됐다. 애당초 이른바 ′가신′이라는 이름의 측근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인선을 기정사실로 하면서도 ″지금은 당 대표도 있고 당 대표의 권한 이상의 정점에 있는 대통령 후보가 있고, 대통령 후보가 임명한 선거대책위원장이니까 업무 자체가 선거운동의 지휘에 한정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내부 의견이 상충할 때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과 한 판 붙어볼 만한 그런 실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어제 저녁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선 ′김건희 씨는 언제쯤 선거 전면에서 유권자들과 만남이 가능하겠나′라는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활동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실은 후보자로 선출되면 자연스럽게 활동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저런 사유가 있지 않겠나″라며 후보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과 검찰 수사 상황 등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사실 그런 내용은 어차피 다 넘고 가야 할 일″이라며 ″약간 늦어지지만 불원 간에 그런 활동을 하지 않겠나″라며 김 씨가 곧 활동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아직 직접 김 씨를 만난 적은 없다면서도 ″윤 후보 아내가 사업을 하는 분이라서 사회적으로는 굉장히 사교성도 있다고 들었다″는 주변의 평가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