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재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1.7%만 대변하는 정치를 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께서 종부세를 ′폭탄′으로 규정하셨다, 과연 누구에게 폭탄일까요″라며, ″1주택자 종부세 과세 기준이 공시가 기준 11억 원으로 높아진 결과 실제로 종부세를 낼 1주택자는 전체의 1.7%뿐″이라고 적었습니다.
이 후보는 ″1.7% 안에 윤석열 후보 부부도 포함된다″며, ″윤석열 후보 부부가 소유한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62평대 아파트에 부과될 종합부동산세를 예상해본 결과 110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다달이 없는 월급 쪼개서 청약통장에 돈 넣는 서민들을 위한 대책은 나 몰라라 하면서 강남에 시세 30억 원 부동산 보유한 사람의, 그것도 장기보유 혜택으로 110만 원 내는 세금부터 깎아주자고 하면 누가 납득하겠냐″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대안은 종부세 폐지를 통한 부자 감세가 아니라 부동산으로 걷은 세금이 더 많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 대안이 제가 말씀드린 국토보유세″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 국민의 90%가 내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면 실질적으로 서민들에게 세금 감면 효과까지 발휘할 수 있다″며, ″어느 것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 대안인지 국민의 냉엄한 판단을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