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靑 "베이징 겨울올림픽 보이콧 현재 검토 안 해‥정부 참석 여부도 미정"

입력 | 2021-12-08 15:56   수정 | 2021-12-08 15:56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이른바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해 청와대가 ″우리 정부는 현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에게 ″미국은 보이콧을 발표하기 전 한국측에 미리 알려 왔고, 외교적 보이콧 여부는 각국이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 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이 참석할 지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올림픽 보이콧으로 종전선언 구상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종전선언과 베이징 올림픽은 직접 연관성이 없다″ 며 ″종전선언을 위한 특정 시기나 계기를 정해놓고 있지 않다″ 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간 협의를 주축으로 종전선언 문항이나 시기·참석자 등을 조율하고 있다″ 며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