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최경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보수 진영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들의 공과를 거론하면서 보수 표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이 후보는 경북 칠곡의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즉석연설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대구 경북이 낳은 정치인″이라며 ″평가는 갈리지만 매우 눈에 띄는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도 공과가 공존한다″며 ″삼저 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망가지지 않도록 한 건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러나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 생명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결코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중대범죄″라면서 ″그래서 그는 결코 존경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6·25 당시 행적과 보도연맹 학살사건 등을 언급하며 ″국가지도자가 할 짓이냐″고 비판하면서, ″딱 한가지 칭찬받을 건 바로 농지개혁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