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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윤석열-김종인 추경 온도차에 "후보 말씀이 중요"

입력 | 2021-12-12 14:42   수정 | 2021-12-12 14:43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의 온도 차와 관련해 ″결국은 후보가 말씀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은 오늘 오전 MBN ′정운갑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추경 문제에 대해 김종인 위원장과 윤 후보가 조금 다른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은 또 윤 후보는 ″원래 50조원을 이야기했지만, 코로나19가 더 심각한 사태로 벌어지고 있으니 좀 더 지원하자는 것″이라며 ″선대위에서는 후보 입장을 존중해서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대선에서 여야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이 후보의 관련 리스크는 대체로 본인 이야기지만, 윤 후보는 대체로 본인보다 가족의 이야기가 많다″며 ″이 후보의 리스크가 훨씬 더 크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공개 행보를 하지 않는 점에 대해선 ″캠프 안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전하면서도 ″그분이 판단하도록 다른 분들은 지켜보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은 ′내년 대선 이후 치르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이나 경기지사에 출마할 거냐′는 질문에는 ″이미 선출직·임명직을 다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상황은 안 바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