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대선 역할론에 대해 ″이준석이 빠져야 이긴다고 하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당대표로서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설득을 하려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김 위원장과 저는 척하면 척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얘기는 잘 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선 축사에선 ″제가 공교롭게 저희 당 여성 언론인 출신 정치인과 갈등이 있어서 이 자리 오는 것이 더 특별하다″며 여기자 출신인 조수진 최고위원과의 갈등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앞으로는 사전 통보없이 잠적해서 여성 기자들이 가정과 이준석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본인의 집이 아닌 제 집 앞에 있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