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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도세 중과 유예, 생각 변함 없다‥안 되면 선거 후에"

입력 | 2021-12-22 14:26   수정 | 2021-12-22 14:2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안을 청와대와 정부가 반대하는 것에 대해 ″한시적으로 매물을 내놓게 도와주는 게 다주택자와 시장에 유익한 길이란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는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벌을 주거나 세수를 늘리기 위한 게 아니고 매물 출현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양도세 중과 자체를 없애는 게 아닌 한시 유예를 계속 설득할 생각″이라며 ″선거가 얼마 안 남아서 안 되면 선거 후에 하겠다″고 자신의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

또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한 추경 논의에 대해선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소상공인의 치명적 위기 상황에 대해 해법을 제시해줬다″며 ″야권후보 또는 야당이 동의하면 정부도 방역 강화 차원에서 피해보상, 지원이 불가피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주시면 소상공인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슬픈 상황을 빨리 벗어날 수 있지 않겠냐″며 ″전향적 검토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추경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야권이 동의하면 대규모 추경이나 지원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