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남효정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관계자들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멈춰달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원순을 지지했고 피해자 2차 가해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공동성명 제안팀′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엿새동안 진행한 온라인 서명 운동에 모두 2천 711명이 동의했고, 이 가운데 1천 4백여 명이 2차 가해 중단을 요구하며 직접 의견을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피해자 2차 가해와 피해자가 작성한 자료 무단 유포를 중단하고,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곁에 서겠다′는 박 전 시장의 가치를 생각하자″고 요구했습니다.
또 ″평범한 시민들이 모은 목소리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를 일상으로 안전하게 복귀하도록 돕고, 어디에선가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안팀은 2018년 지방시장 선거 당시 박원순 캠프에서 활동한 8명으로 구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