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서울청 "이용구 폭행 사건 관계자들 사용한 모든 휴대전화 분석 중"

입력 | 2021-02-10 08:18   수정 | 2021-02-10 08:18
이용구 법무부 차관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해당 사건 수사관과 형사과장, 경찰서장 등 수사관계자 4명이 사용했던 모든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 받아 포렌식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당 수사관이 이 차관 폭행 사건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뒤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지자, 교체 전의 휴대전화도 분석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명을 내놓은 겁니다.

앞서 이 차관은 차관에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를 폭행했으나 입건조차 되지 않아, 경찰이 이 차관을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진상조사단을 꾸려 해당 사건의 처리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