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신도시 중심가에서 영업을 하면서 논란이 된 경기도 의정부시의 ′리얼돌 체험방′이 결국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해당 ′리얼돌 체험방′의 업주는 오늘 건물에 붙였던 간판을 철거하고, 출입문에도 ′영업 준비 중 논란이 발생해 폐업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였습니다.
이 업소는 아직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 별도의 폐업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의 ′리얼돌 체험방′은 이달 초 의정부시 민락동의 신도시 중심가 건물 7층에 입점해 영업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업소 근처에는 키즈카페와 학원, 교회 등이 밀집해있어 청소년과 아동들이 쉽게 노출돼있다는 이유로 반발한 학부모들이 시청과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청은 여성가족부와 지자체를 포함하는 합동 단속반을 꾸리고, 오늘부터 두 달 동안 리얼돌 체험방의 광고와 시설 등과 관련한 불법행위를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해당 업소가 주변의 민원과 압박을 견디지 못해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