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진 람다형 변이 유입이 우려돼, 정부가 람다 변이 유행국도 격리면제 국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입국자라도 출국 국가에 따라 격리면제를 제외하는 국가를 매달 선정하고 있는데, 람다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을 포함하는 것을 질병관리청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 PCR 검사가 음성이고, 기침·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없으면 입국 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부터는 중요한 사업이나 학술 공익, 공무 출장, 직계가족 방문 등 인도적 사유 목적으로 입국하는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에게도 격리 면제서를 발급해 오고 있습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국가에서 들어온 입국자는 격리면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격리면제에 따른 해외입국자발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어 9월 변이 유행국가를 선정하는 내일 관계부처 회의에서 람다 변이 유행국가까지 포함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9월 격리면제 제외국가는 오는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공개되며 다음달 1일 입국자부터 격리면제에서 제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