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영상M] 집합금지 위반 무허가 유흥주점 들이닥치자 '옥상 도주'…34명 적발

입력 | 2021-08-18 16:00   수정 | 2021-08-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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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건물 옥상.

성인 남성 6명이 옥상 지붕 위에 아슬아슬 올라 서 있습니다.

경찰이 ″내려오라″고 말하자, 그제야 에어컨 실외기를 계단 삼아 내려오려는 남성들.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경찰이 들이닥치자 옥상으로 도주한 손님들입니다.

밤사이 한바탕 술판을 벌인 듯 어질러진 업소 내부.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여성 종업원과 손님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무허가 유흥주점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업주 황 모 씨와 여성 종업원 17명, 손님 16명 등 3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약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업소를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방 10개를 설치하고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적발된 업주와 손님 등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담당 구청에 통보했습니다.

[영상 제공 : 서울 서초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