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서울의 한 재개발구역 골목에서 동네 주민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20대 청년들이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6월 29일 밤 10시 반쯤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보문 제5구역 골목에서 40대 동네 주민 3명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10대 1명과 20대 3명 등 집단폭행에 연루된 4명 가운데 주거지가 불분명하고 연락이 닿지 않는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피해 주민 3명 중 1명은 뇌수술을 받고 최근 의식을 회복했으며, 다른 주민 2명도 갈비뼈나 어깨, 턱 등이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폭행에 휘말린 주민들과 청년들을 모두 공동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