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주가조작 의혹' 권오수 구속…김건희 수사 가능성 커져

입력 | 2021-11-16 23:48   수정 | 2021-11-16 23:48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권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를 동원해 630여 억원 상당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1천 599만여주를 불법 매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이 권 회장을 구속함에 따라 주가조작 과정에서 돈을 댄 의혹을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편, 김 씨의 돈을 받아 주식 관리를 해 준 인물로 알려진 이 모씨는 잠적 한 달여 만인 지난 12일 검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