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이준희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에 출전한 최경선 선수가 2시간35분33초로 42.195km를 완주해 34위에 올랐습니다.
최경선은 오늘 오전 일본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마라톤 경기에서 개인 최고인 2시간29분06초보다는 6분 정도 느렸지만, 개인 목표로 정한 2시간30분대 진입에는 성공했습니다.
함께 출전한 안슬기는 2시간41분11초로 57위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은 `하프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인 케냐의 페레스 제프치르치르가 차지했습니다.
제프치르치르는 같은 나라의 브리지드 코스게이와 40㎞ 지점까지 경쟁하다 막판 스퍼트를 펼친 끝에 2시간27분20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주최 측은 무더위를 우려해 출발시간을 오전 7시에서 오전 6시로 1시간 당겼지만, 88명의 마라토너 중 15명은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