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정연

디즈니, '피터 팬' 7세 이하 시청 차단…인종 차별 내용 때문

입력 | 2021-03-11 10:35   수정 | 2021-03-11 10:36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의 고전 ′피터 팬′에 인종차별 경고문을 부착한 데 이어 7세 이하 어린이의 시청을 차단했습니다.

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자회사인 디즈니플러스는 1953년 개봉한 ′피터 팬′이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판단해 7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 메뉴에서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디즈니는 ′피터 팬′이 인디언 원주민을 ′레드 스킨′으로 비하했고, 원주민의 문화와 이미지를 조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디즈니플러스는 흑인 노예를 조롱한 애니메이션 ′아기 코끼리 덤보′와 아시아인을 인종차별적으로 묘사한 ′아리스토캣′, 해적을 ′노란색과 갈색의 얼굴을 가진 야만인′ 으로 묘사한 실사영화 ′로빈슨 가족′도 이른바 ′7금′ 콘텐츠로 분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