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윤경

이탈리아, 18세 여성 혈전 사망에 60세 미만 AZ백신 접종 중단

입력 | 2021-06-12 07:42   수정 | 2021-06-12 07:43
이탈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60세 미만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이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18세 여성이 희귀 혈전증으로 사망한 데 따른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로베르토 스페란차 보건장관은 현지시간 11일 기자회견에서, 6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금지하는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한 60세 미만 시민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 혈전 부작용 우려가 다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지난달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 18세 여성이 희귀 혈전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10일 사망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이번 혈전증과의 인과 관계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