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훈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영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사흘 연속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영국의 하루 확진자는 1만 321명, 사망자는 14명입니다.
이달 초만해도 3천 명 선에 그쳤던 하루 확진자는 지난 17일 1만 명대로 빠르게 증가하며 넉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는 성인의 81%, 2차 접종자는 59%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영국이 이제 3차 유행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 위원인 브리스톨대 애덤 핀 교수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3차 유행은 분명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핀 교수는 최근 16∼25세 젊은 층에서 델타 바이러스 감염이 많지만, 입원 확률이 높은 것은 노인들이라면서 ″지금은 노인들 2회 접종 완료와 델타 바이러스간의 경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과학적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SPI-M(Scientific Pandemic Influenza Group on Modelling) 소속의 워릭대 마이크 틸더즐리 박사는 올해 1월 같이 입원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