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06 10:35 수정 | 2021-10-06 10:36
새로 출범한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은 삼중수소가 포함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에 버린다는 구상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원전·전력 정책을 총괄하는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경제산업상은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가 내각 시절 결정된 오염수 해양 방출 구상은 ″안전성을 고려하고 허위보도 피해를 막기 위한 중대한 결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기우다의 발언에는 오염수를 배출하더라도 유통되는 식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데 과학적 근거 없이 꺼린다는 주장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하기우다는 어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 전체가 나서 사람들이 오염수 배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새로 발족한 내각도 오염수 해양 배출 구상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하기우다는 사용 후 핵연료를 재사용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유해도를 줄이는 등의 관점에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