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만

시진핑 "플랫폼 독점과 자본 무질서한 확장 방지"

입력 | 2021-10-19 20:44   수정 | 2021-10-19 20:44
중국은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독점과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막을 것이라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18일 `디지털경제의 건강한 발전 추진`에 관한 공산당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시장 진입 제도와 경쟁 심사·감독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플랫폼의 독점과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하며, 독점과 불공정 경쟁 행위를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플랫폼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반독점 단속 캠페인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달 초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음식배달 플랫폼 메이퇀에 중국 내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34억4천200만 위안, 우리 돈 약 6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지난 4월에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입점 상인들에게 경쟁 플랫폼에 입점하지 못하도록 `양자택일`을 강요했다고 결론 내리고, 알리바바에 대해 사상 최고액인 182억2천800만 위안의 과징금을 매긴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