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아프리카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현지시간 16일 새벽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6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경찰서 인근과 의회 건물 근처 거리에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며, 공격을 감행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3명과 민간인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프레드 에낭가 경찰 대변인은 ″자살 테러범들로 인한 폭탄 위협이 아직 남아있다″며 ″이번 공격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민주군사동맹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테러로 최소 33명이 시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5명은 중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레스토랑과 버스에서 벌어진 두 건의 폭탄 테러로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는 등 잇단 폭탄 폭발로 우간다 관리들은 주의를 당부해왔습니다.
지난달 벌어진 사건도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와 연계된 민주군사동맹 대원들의 소행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