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17 19:00 수정 | 2022-02-17 19:36
MBC와 KBS, SBS 등 지상파 3사가 20대 대통령선거를 20일 앞두고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선후보 지지도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35.2%,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39.2%로, 격차가 오차범위 안쪽인 4%p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7%,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1%를 기록했고,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태도 유보층은 11.8%였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엔 민주당 이재명 후보 40%,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6.3%로 나타났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로 단일화돼야 하냐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42.4%,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45.3%로 오차범위 내 혼전이었습니다.
정권교체 찬성층에선 69.4%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반면, 정권연장 찬성층에서는 74.9%가 안철수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정한 대결에선 이재명 36.2%, 윤석열 43.1%로 윤 후보가 6.9%p 앞섰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는 이재명 33.1%, 안철수 38.5%로 안 후보가 5.4%p 앞섰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5.6%는 다음 달 9일 대선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밝혔고, 26.5%는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전투표의 경우 이재명 후보 지지자는 39.8%가 선호한 반면 윤석열 후보 지지자는 15%만 선호해, 후보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와 한국리서치, 입소스 등 출구조사 수행기관 3곳에 의뢰해 지난 15일과 16일 전국 유권자 2천6명을 상대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입니다.
MBC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3사는 오는 3월 9일 대선 당일 공동 출구조사를 실시해, 코로나 확진자 투표까지 모두 마감되는 저녁 7시 30분 정각에 결과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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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C, KBS, SBS
조사기관 :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입소스
조사기간 : 2월 15일~16일 (2일간)
조사대상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 2,006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20.2% (9,941명 통화 2,006 응답)
가중값 산출·적용방법 :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 포인트
질문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