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윤 대통령, 부자감세 지적에 "그럼 하지 말까‥지난 정부 징벌과세 과도"

입력 | 2022-06-17 10:28   수정 | 2022-06-17 10:28
새 정부의 법인세 감세 방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법인세 감세 정책이 ′부자 감세′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자 ″그럼 하지 말까?″라고 웃으며 반문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규제 중에 제일 포괄적이고 센 규제가 세금 아니냐″면서 ″글로벌 경쟁을 해 나가는데 OECD 평균 법인세를 지켜줘야 기업이 더 경쟁력 있고 여러 부가가치가 생산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정부에서 종합부동산세는 징벌과세로 과도했기 때문에 정상화해서 경제에 숨통이 틔워지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정책의 목표는 중산층·서민″이라면서도 ″직접 재정지원이나 복지혜택을 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업이 제대로 뛸 수 있게 해줌으로써 시장 메커니즘이 역동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게 중산층과 서민에게 큰 도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