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자 당내에서 윤리위를 결정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리위가 당원과 국민이 뽑은 당권에 대해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반란군은 토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터넷 방송의 의혹은 믿고 당 대표의 말은 못 믿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당 대표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태경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대선과 지선을 승리로 이끈 당 대표를 물증 없이 심증만으로 징계한 것은 부당하고 당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은 극렬 유튜버의 농간에 발맞춘 윤리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웅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서 조선시대 때 20대 후반 나이로 병조판서에 올랐지만, 역모 혐의로 체포된 ′남이′의 사례를 빗대어 윤리위 결정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변호사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당사에 거의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 게 아닌가 싶다″며 꼬집었습니다.